*스포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약스포라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리뷰를 보시고 흥미가 생기신다면 직접 봐주세요!
2023년 / 에피소드 12개 / 15세 이용가 / 드라마, 웹툰 원작 한국 드라마
줄거리
다른 내과에서 일하던 간호사 정다은은 다른 간호사님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추천해줘서 일하던 과를 변경해서 다니게 된다. 처음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환자에 따라서 긍정도, 부정도 해서도 안되고, 각자 주의해야하는것이 다르긴 때문이다. 하지만 정다은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인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차츰 적응해 가며 정착하게 된다.
마음의 병인 정신병을 가진 이들은 그렇게 멀리 있지가 않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같은 지인들도 처음부터 있을수도, 어느순간 갑자기 생길수도 있다. 그렇기에 생기는 문제들 또한 생기기에 공감 또한 생기기도 한다.
한줄평: 스트레스가 일상인 한국사람들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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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정신병이 있다,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다, 정신병 약을 먹고 있다라고 하면 여전히 안좋은 시선을 바라보곤 한다. 낯설고 잘 알지 못하니까, 정상이 아니니까, 자신과 다르니까. 그렇게 편견 가득하게 바라보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쉽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도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이 아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저 조금 다를뿐이며 조금 지치고 아플뿐이다. 그리고 언제든 주변 사람은 아플 가능성이 있다. 남의 이야기니까 영화를 보는것처럼 웃고 끝내고 영화관을 벗어나면 사라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드라마는 현실의 한 조각이다.
제목이 왜 정신병동에서 아침이 와요 일까?
커튼이 없어서 다른 병동보다 아침이 제일 빨리 오기 때문에?
누구나 낮과 밤, 즐거움과 어두움이 공존하기도 하지만. 아픈이들에게는 어두운 밤이 더 길고 오래지속되긴 마련히다.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아침처럼 설레는 하루가 시작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모든이들에 엔딩이 언제나 해피엔딩이 될수는 없다. 이것은 현실과 유사하기 때문에...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숨 쉴 구멍을 찾아내고 살아간다.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을 울린 대사가 있었다.
우리는 모두 낮과 밤을 오가며 살아간다.
밝고 활기찬 희망 가득한 낮과 우울하고 피곤하고 힘든 밤. 영원히 한쪽의 시간만 유지되지 않는다. 언제나 밝은 사람도 어두운 시간이 존재하며, 언제나 어두워 보이는 사람도 밝은 시간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넌 왜 지금 밤이야? 왜 이렇게 어두워? 라고 지적해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이다.
처음부터 정상인 사람과 비정상인 사람은 칼로 잰듯 완벽하게 구분되어 태어나지 않는다. 파란색 동그라미와 빨간색 네모로 구분 되어 있지 않다. 살다보면 겪는 일들로 인해 형태는 고정되지 않고 조금씩 찌그러지거나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함께 해주는 이들과 약으로 인해 다시 되돌아가기도 한다.
나는 정신 병원을 다니거나, 약을 먹을정도로 조울증이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있지 않다. 오히려 머리속이 비교적 꽃밭이라서 한국에서 살고있으면 누구나 생기는 정신병이 비교적 적은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살고있으면 정신병은 누구나 1점에서 100점 사이만큼 아프다고 생각한다. 0은 없다. 그렇기에 내가 아픈이들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차별성 발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적은 말들이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딱딱하지 않기에 조금씩 바뀔 가능성 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10년전에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듯. 앞으로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를것이다. 내가 이 드라마를 왜 지금에서야 봤을까 아쉬움이 나올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 한국 드라마 특유의 어찌되었든 로맨스가 튀어나오긴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별로 좋게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내가 책임질 테니까 나한테 와라. 그것들을 포기하고 나한테 와라. 같은 백마탄 왕자님으로 인해 모든게 해결되는 그런 유치한 드라마가 아니였다. 당신이 괜찮아 질때까지 기다린다. 라는 마음가짐이 좋게 보였다. 요즘 보기 힘든 좋은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한다.
b급 드라마처럼 가볍게 웃기고 끝나지 않고 생각하는것이 많고 마음을 울리는것을 원하면 추천합니다. 주변에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등 정신이 조금 아픈 이들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 한국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CG... 엥? 하는거에 거부감이 있으시면 초반에 좀 어이없을수도 있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