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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티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애니&영화&드라마 리뷰/드라마

by J 사서 2025. 4. 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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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있는곳: 넷플릭스

*스포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약스포라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리뷰를 보시고 흥미가 생기신다면 직접 봐주세요!

 

2025년 / 57분~85분짜리 에피소드16개 / 12세 이용가 / 로맨틱, 한국 드라마

 

제주에서 태어나 똑똑하고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어 시인을 꿈꾸던 해녀의 딸 문학소녀 오애순,

그리고 어릴때부터 그런 오애순을 졸졸 쫓아다니던 팔불출 순애남 무쇠 양관식.

그들은 무엇하나 쉬운게 없었다.

반장이 되고싶었으나 다수결로 승리해도 돈이 없다고 반장이 되지 못했다.

그깟 돈이 뭐라고 한푼 더 벌겠다고 목숨걸고 다른해녀들보다 오랫동안 물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던 어머니.

꼭 커서 돈을 많이 벌어서 자신의 어머니가 더이상 물에 들어가지 않게 해주겠다고 다짐을 하던 착한아이는

어느날 혼자 남게 되었다.

 

어디서도 자신을 반겨주는곳이 없었고 자신을 위한 따뜻한 방 한칸이 없어서 짐 취급만 받아왔다.

집이라 불릴곳이 없었다.

갈곳이 없었다. 

그저 식모로서 다른 어린아이들을 대신 돌봐주는 삶은 지긋지긋했다.

 

그냥 이렇게 된거 우리 도망칠까?

이곳을 떠날까?

 

5명이 사는데 4개의 조구를 구매해서 자신만 빼고 먹던 이들과 달리 언제나 자신을 챙겨주며 졸졸 쫓아다니던

바보같은 친구같은 오빠가 있었다. 자신이 커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면, 영부인을 하겠다고 말하던 철부지 오빠.

그런 우리들의 힘들지만 외롭지는 않았던 일생의 이야기.


한줄평: mbti f들을 모두 울릴 코미디가 섞인 슬픈 드라마

 

한편한편 가슴을 울렁울렁하게 만드는 포인트들은 있었다. 하지만 울지 않았으나

후반부에 두번정도 울고 말았다.

휴먼 드라마는 평범하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생기고 그로인해 마음이 아픈곳이 있을거라곤 생각했지만이렇게 슬플거라곤 난 몰랐다. 아이유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폭싹 속았수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봤기에 엄청 속아버렸네~ 같은 같은 가벼운 일화 인가? 했는데폭싹 늙어버렸구나 라는 뜻이였구나.

 

이 이야기는

엄마한테 몰입하게 되고, 아빠한테 몰입하게 되고, 딸한테 몰입하게 되고, 아들 넌 그렇게 살지 말고

대체 저런 엄마아빠 밑에서 저렇게 큰거야? 물론 이해는 하지만... 아니야 그래도 아니야.

아무튼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다.

 

슬픈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지만, 그외 휴먼 드라마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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